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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1일 얼음 300개 먹는 아이스맨…아이스맨 된 진짜 이유는?

'세상에 이런 일이' 1일 얼음 300개 먹는 아이스맨…아이스맨 된 진짜 이유는?
그가 아이스맨이 된 진짜 이유는?

30일에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놀라운 중독증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만난 주인공은 쉴 새 없이 얼음을 씹어 먹었다. 아이스맨으로 불리는 진정환 씨는 "얼음을 좋아해서 평상시에도 이렇게 깨 먹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환 씨는 "얼음이 먹으면 차갑지만 먹으면 입안이 가글 한 거처럼 상쾌해진다. 그 맛에 먹는다"라며 얼음을 달고 살았다.

또한 그는 얼음을 먹었을 때 이가 시리거나 그런 건 없다며 아직 튼튼하다고 말했다.

그를 보는 동료들은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괜찮은데 통화할 때만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환 씨가 먹는 얼음 양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얼음을 전혀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가장 큰 얼음 정수기로 교체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모든 순간 얼음과 함께하는 그거 하루에 먹는 얼음 양은 무려 개수로는 300개, 500ml의 생수병 7병을 먹는 꼴이었다.

주인공은 외출할 때도 얼음과 함께 했다. 개인 텀블러에 얼음을 가득 채워 다녔던 것.

그리고 그는 카페뿐만 아니라 편의점도 얼음이 다 다르다며 눈을 가린 채 시식을 해서 어느 곳의 얼음인지 맞히는 테스트에 도전했다.

그의 도전에 동료들은 "얼음에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맞히냐?"라며 의아해했다.

놀라운 테스트에 도전한 주인공. 그는 모든 얼음을 모두 어느 곳의 것인지 맞혔다. 그리고 마지막 똑같은 모양의 두 곳 얼음을 먹어보고 다 곳의 차이도 확실하게 알아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얼음의 모양과 강도가 다 다르다"라며 얼음에 관해서는 작은 차이도 다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가 얼음에 푹 빠진 것은 언제부터일까? 주인공은 "2016년에 교정을 풀고 음식을 마음껏 먹던 때, 그때부터 얼음을 씹기 시작했다. 시원하고 짜릿한 맛에 빠져 그때부터 얼음을 찾게 되었다"라고 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얼음과 함께하는 주인공. 그의 치아 상태는 정말 문제가 없을까?

이에 주인공은 제작진과 함께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치과 전문의는 "각종 검사 진행 결과, 나이에 비해 마모가 심한 편이라 걱정스럽긴 하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양호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치과 검진뿐만 아니라 종합 검진까지 받았다.

전문의는 "스트레스나 강박증, 불안증에 오는 증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철 결핍성 빈혈 증상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소견이 나왔다. 철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 때문에 얼음을 달고 살게 된 것 같다"라며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얼음을 줄이면서 철분이 부족한 원인을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주인공은 " 제 몸을 더 아껴야 하니까 얼음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얼음은 줄이고 운동은 늘리며 건강을 챙기겠다고 약속해 관심을 모았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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