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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어떻게 받고 어디에 쓰나?

5월 11일부터 온라인 신청

<앵커>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한 2차 추경예산안이 오늘(30일) 새벽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5월 11일에 온라인 신청이 시작되고, 이르면 13일부터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쓸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화강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취약계층을 제외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한 가구만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포인트로 지원금을 받으려면 세대주가 오는 5월 11일부터 자신이 이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됩니다.

신청 후 이틀 뒤, 그러니까 이르면 5월 13일부터 카드 결제 시 이 재난지원금 포인트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5월 18일부터는 은행 창구에서 카드 포인트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지역상품권이나 지자체 선불카드 형태로 받고 싶다면 5월 18일 이후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해 받을 수 있습니다.

8월 중순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금으로 자동 처리돼 고용보험기금으로 넘어가고, 이후에는 받을 수 없습니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할 때 전부, 또는 일부 기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 270만 가구에는 이런 신청 절차 없이 다음 주 월요일,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지원금을 일괄 지급합니다.

이렇게 현금으로 받지 않는다면 재난지원금을 아무 곳에나 쓸 수는 없습니다.

다른 정부 지원금 사례들을 보면 대형 마트나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상거래에서는 쓸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권이나 상품권, 귀금속 등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못 사고, 유흥업소나 노래방, 골프장, 마사지 서비스도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지원금은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차등 지급되는데, 우리 집의 가구원이 정확히 어떻게 분류되는지는 5월 4일 오픈 예정인 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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