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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공사 현장에서 대형화재 되풀이…뼈저린 반성 있어야"

정 총리 "공사 현장에서 대형화재 되풀이…뼈저린 반성 있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천 화재사고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시는 이번과 같은 대형 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 처방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난 2008년 1월에도 이천 냉동창고에서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발포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40여명이 사망했다"면서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도 유사하게 우레탄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총리는 "고용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어떻게 화재가 발생했고 왜 짧은 시간에 불길이 급격히 확산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는지 등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안전기준과 수칙은 제대로 준수했는지,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은 적절했는지, 사고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도 꼼꼼하게 되짚어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관계기관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부상자 치료와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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