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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일일 신규확진 1천325명 최다…외국인이 85% 차지

사우디, 일일 신규확진 1천325명 최다…외국인이 85% 차지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29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천325명 증가해 모두 2만 1천402명이 됐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일 사우디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후 최다입니다.

보건부는 이날 새로 확인된 확진자 가운데 15%만 사우디 국적자고, 나머지 85%는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인구 약 3천422만 명 가운데 외국인의 비율이 38%인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 분포로 따질 때 확진자가 외국인에 집중된 셈입니다.

이는 사우디 보건당국이 집단 발병지인 외국인 이주 근로자 단체 숙소를 중심으로 감염 검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보건당국은 통행·영업 금지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17일부터 위생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이들 단체 숙소를 직접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방역 정책을 바꿨습니다.

그 결과 16일 518명이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일부터 1천100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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