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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역대 최악…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이 역대 최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하나둘 경제 지표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두 번째 금융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매출 절벽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은 1천만 원 대출이라도 받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무실 앞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습니다.

5주 만에 18조 원 가까운 대출 신청이 몰렸습니다.

1차 대출 프로그램 규모인 16조 4천억 원을 이미 넘어선 겁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10조 원 규모로 두 번째 금융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코로나19 여파의 실물경제 확산과 특히 감염병 확산의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이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영세 소상공인분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차 지원은 금액은 1천만 원, 창구는 6개 시중은행으로 일원화됩니다.

다만, 1차 소상공인 대출을 받은 사람은 2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연 1.5%라는 너무 싼 금리 때문에 급하게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신청했다는 지적을 반영해 2차 대출 금리는 연 3~4%대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2차 대출 프로그램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방식입니다.

사전신청은 다음 달 18일부터, 대출 심사와 집행은 다음 달 25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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