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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국내 복귀 타진…KBO "상벌위 개최 시기 조율"

<앵커>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가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전 소속 팀 키움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보다 먼저 음주 운전 관련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정호는 지난주 법률 대리인을 통해 KBO와 키움 구단에 국내 복귀 가능 여부를 문의했습니다.

키움의 전신 넥센에서 뛰던 강정호는 지난 2015년 빅리그에 진출하면서 임의 탈퇴 신분으로 묶였는데, 국내로 복귀하려면 키움 구단이 임의 탈퇴를 해제해야 하고 과거 음주 운전 관련 징계도 받아야 합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빅리거 신분이라 KBO의 징계를 받진 않았지만, 선수생활엔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2년간 발이 묶였고, 지난해 힘겹게 복귀했지만 1할 타율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33살의 나이에 미국에서 재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강정호는 결국 국내 복귀를 타진하기 시작했습니다.

KBO는 강정호의 복귀 의사가 확고하다고 보고 상벌위원회 개최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강정호가 음주 운전 사고 이전에도 두 번의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숨긴 전력이 있어 가중처벌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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