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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지금까지 사망자 38명…창고 내부 수색 중

<앵커>

이번에는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다시 한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지하 2층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층별 사망자 수도 발표했는데요, 2층에서 18명이 사망했고 지하 2층과 지하 1층, 지상 1, 3, 4층에서 각각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처음 시작된 것이 지하 2층으로 알려졌었는데, 그곳보다는 2층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경상자로 분류됐던 부상자들 가운데 일부 상태가 악화되면서 중상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38명, 부상자는 10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지금은 소방대원들이 불 꺼진 창고 각 층을 수색하며 실종자를 찾고 있어서 사망자가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추가 희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시신 수습과 함께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들이 속속 나오면서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네, 화재 원인과 관련된 소식도 들어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불이 꺼진 만큼 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내일(30일)쯤 합동 감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불이 시작된 지하 2층부터 차례로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던 만큼 작업 과정에서 과실이나 부주의한 부분이 있었는지도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밖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작업 중 안전의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용우,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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