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의 음주사고로 아끼는 제자들을 잃어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배우 박해미가 아픔을 딛고 '긍정의 디바'다운 모습을 보였다.
29일 MBC '라디오스타'는 방송에 앞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해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해미는 힘든 시기를 극복한 비법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전 어떤 일이든 결과적으론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 남을 탓하는 순간 제가 너무 힘들다"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남 탓'은 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녀는 "과거는 안 돌아본다. 카르페디엠(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이라며 "지금 돈 하나도 없지만, 너무 좋다"라고 말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또한 "저 능력 있잖아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어 MC 김국진이 그래도 스트레스가 생기면 어떻게 하는지 질문하자 박해미는 "그냥 잔다. 자고 나면 깔끔해지더라"라고 답했고 김구라 역시 공감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잠이 안 오는 경우는 배고플 때뿐이라는 김구라의 말에 스페셜 MC 봉태규는 "약간 아기 같은 스타일이다"라며 신기해했고, 졸지에 아기가 된 김구라는 "아기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라고 발끈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네이버 TV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