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거리두기에 서비스업 타격…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이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타격이 크다며 10조 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긴급 대출 대책을 내놨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음식·숙박업 부문에서 17.7%나 뚝 떨어지는 등 전월 대비 4.4% 급감했습니다.

지난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도 전월보다 1.0% 감소했고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들도 2월보다 크게 나빠졌습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대면 거래가 필요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입니다.

정부는 당장 자금의 흐름이 끊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두 번째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코로나19 여파의 실물경제 확산과 특히 감염병 확산의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이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영세 소상공인 분들께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2차 지원은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천만 원 한도의 자금을 연 3~4%대 금리로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합니다.

다만, 중·저신용도 등급에만 집중해 지원하기로 했고, 1차 소상공인 대출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는 5월 18일부터 사전 시청을 받기 시작해 5월 25일 대출 심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