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1사단 고흥대대 장병들, 교통사고 노인 응급처치

31사단 고흥대대 장병들, 교통사고 노인 응급처치
육군 제31보병사단은 고흥대대 장병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시민을 응급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31사단 고흥대대 해안기동타격대 권혁민(25) 하사와 장병 등 7명은 지난 4월 20일 오전 9시께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동 중 도로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이 할아버지는 홀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갑자기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로 넘어져 몸 곳곳에 상처가 나 피가 흐르는 등 크게 다쳤다.

할아버지는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사고를 당해 신고도 못 하고 망연자실 앉아 있었다.

장병들은 타고 가던 차량을 멈추고 내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할아버지를 응급처치했다.

오지까지 구급차가 오는 시간을 고려해 군청 보건소와 상담을 한 뒤 가까운 병원으로 직접 이송했다.

병원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해 현재는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의 가족은 "아들 같은 군인들 덕분에 할아버지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판단으로 위험에 처한 가족을 구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혁민 하사는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일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임무를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육군 제31보병사단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