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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그리스, 봉쇄령 완화…러시아, 유급 휴무 연장

<앵커>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그리스가 봉쇄령을 완화하는 등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는 전 근로자 휴무 기간을 다음 달 1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이 총리 명의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늦어도 6월 말까지 현재 시행 중인 봉쇄령을 완전히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시작해 스페인 전역의 봉쇄 조치를 차츰 해제해나가겠다는 겁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 앞으로 수 주 동안 시행될 완화 조치는 4단계로 되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확진자 숫자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스페인은 이미 14세 이하 아동에 대해선 외출 제한을 일부 완화한 상태입니다.

그리스도 다음 달 4일부터 봉쇄 조치를 차츰 완화하기로 했고 포르투갈은 다음 달 2일까지 발령한 국가 비상사태를 더 연장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다음 달 11일부터 이동제한령을 푸는 프랑스는 완화 조치에 따른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대중교통 승객과 운전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반면 러시아는 이달 말까지였던 전 근로자의 유급 휴무 기간을 다음 달 1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선 현지시간 어제 신규 확진자 숫자가 첫 확진가 나온 이후 최대치인 6천411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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