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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술설은 가짜뉴스, '특이동향 없음' 자신"

<앵커>

오늘(28일) 8시 뉴스는 17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늘 국회에 나와서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았다거나 위중하다는 이야기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북한에 특이동향이 없다는 걸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정부는 정보역량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 출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먼저 지난 21일 CNN 위중설 보도의 출처는 하루 앞서 나왔던 대북매체 데일리 NK의 보도로 알고 있다며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향산 진료소에서 김만유 병원의 의사들이 시술을 했다는 보도였습니다. 북한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봤을 때는 가짜뉴스에 해당된다고… 향산 진료소는 보건소 같은 곳입니다.]

정부도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여야 의원들의 공격적인 질문이 이어지자,

[이정현/무소속 의원 : 왜 가짜 뉴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합니까? 김정은 위원장 신변에 이상이 있어요, 없어요?]

[이석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도 우리 국정원이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틀 뒤에 북한 TV 보니까 애도를 하고 있거든요.]

김 장관은 정부의 정보역량이 충분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그때하고 지금의 정보역량은 매우 다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지금의 혼란을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넘치는 인포데믹 상황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 때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연철 장관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거듭된 설명에도 오늘로 17일째 잠적 중인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야만 논란이 최종적으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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