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를 쓴 독일 베를린 시민들
독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5천 유로 우리돈으로 약 665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할 수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800㎡ 이하 상점에 한해 다시 문을 열도록 허용하는 등 경제 재개를 위해 일상생활 규제를 다소 완화했지만, 대중교통 등 공공시설 이용에 있어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의무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지방 분권화한 독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독일 연방에 속한 16개 주 별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가장 관대한 베를린 주에서는 마스크를 안 썼다고 벌금이나 과태료를 매기지 않습니다.
반면 가장 엄격한 바이에른주에선 최소 150유로(19만9천 원)에서 최대 5천 유로까지 과태료를 물립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5일 이동제한 조처 등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발표를 하면서 "마스크는 대중교통 이용이나 쇼핑 시에 쓰도록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은 규제 완화를 전폭 지지하지만 자칫 그동안 코로나 19와 싸워 벌어놓은 것을 다 허비해버릴 수 있다면서 "실행하는 것이 걱정거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