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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거돈 제명…통합당 "靑, 몰랐을 리 없다"

민주당, 오거돈 제명…통합당 "靑, 몰랐을 리 없다"

권지윤 기자

작성 2020.04.27 20:32 수정 2020.04.28 08: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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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오늘(27일) 오거돈 전 시장을 제명하고 당 대표가 또다시 사과했습니다. 통합당은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시점을 조율했을 거라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청와대가 이 사건을 사전에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 공방은 권지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사퇴 나흘 만에 제명했습니다.

[임채균/민주당 윤리심판원장 : 워낙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는 사안이어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최고수위 징계인 제명과 함께 당 대표가 나서 또 한 번 사과하며 파문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이 오 전 시장의 사퇴 각서를 공증했던 사실을 놓고 통합당은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심재철/통합당 원내대표 : (법무법인 부산의) 현 대표인 정재성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위이며 오거돈 캠프에서 인재영입 위원장을 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특수관계인데 어느 국민이 청와대가 몰랐다고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번 정권과 가까운 법무법인이 총선 전에 오 전 시장의 사퇴 의사까지 파악했는데 여권 고위층이 몰랐겠느냐는 겁니다.

하지만 통합당의 주장에 대해 법무법인 부산은 해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오 전 시장이 사퇴한 지난 23일, 관련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목요일(23일) 아침 저는 소식을 듣고 놀랍고 참담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오 전 시장 사건 피해자를 돕고 있는 부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가해자에게서 공식 사과와 사퇴 약속을 이끌어 낸 게 중요하지, 누가 공증했는지가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신동희 KNN,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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