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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가구, 자녀교육비만 100만 원

40·50대 가구, 자녀교육비만 100만 원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자녀를 둔 40·50대 가구가 한 달에 교육비로만 100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나 30대에는 식비 지출 비중이 크지만 40대가 된 이후에는 교육비가 점차 가계를 짓누르는 양상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경제생활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중·고생 자녀를 둔 40대 평균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는 103만 원이었습니다.

이들 40대 평균 가구의 총소득은 683만 원, 총자산은 7억4천54만 원, 부채는 6천390만 원입니다.

이 계층의 한 달 소비금액(371만 원)의 28%가 교육비 지출이라는 얘기입니다.

지출 항목 중 가장 큽니다.

다음으로 식비(75만 원)와 주거비(62만 원) 지출이 컸습니다.

중·고생, 대학생을 둔 50대 평균 가구의 교육비는 108만 원으로, 역시 전체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들 50대 평균 가구의 총소득은 704만 원, 총자산 7억 6천426만 원, 부채는 6천798만 원입니다.

60대(60~64세) 가구에서도 '교육비' 부담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60대 평균 가구의 월 교육비 지출액은 94만 원에 달합니다.

이 역시 여타 지출 비용 중 가장 많습니다.

대학 졸업 후 대학원 등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거나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교육비를 추가 지원하는 상황으로 분석됩니다.

60대(60~64세) 가구의 월 평균 수입은 610만 원, 총자산 6억9천17만 원, 부채 4천499만 원입니다.

이에 비해 결혼했으나 자녀를 두지 않은 20~40대 평균 가구는 월 교육비가 15만 원밖에 안 됩니다.

이 계층은 월 식비가 57만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주거비가 37만 원으로 뒤를 따릅니다.

20~40 기혼 무자녀 가구는 월 소득이 504만 원, 총자산 3억3천697만 원, 부채 잔액이 4천938만 원인 가구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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