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단독] 20명은 '빙산의 일각'…몇 년 전 퇴직자도 조사

[단독] 20명은 '빙산의 일각'…몇 년 전 퇴직자도 조사

김학휘 기자 hwi@sbs.co.kr

작성 2020.04.26 20:19 수정 2020.04.26 22:0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그런데 방금 들으신 20명은 시작이라는 게 수사팀 쪽 이야기입니다. 작년 퇴직자들만 훑어봤는데 이 정도 숫자가 나왔다는 겁니다. 2년 전, 3년 전 퇴직자들로 거슬러 올라가면 수사 대상자가 더 많이 늘어날 걸로 예상이 됩니다.

이어서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과 군 안보지원사령부는 최근 ADD 퇴직자 중 고급 자료 접근 권한이 있는 고위급 연구원들부터 먼저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로그파일 분석이라는 컴퓨터 포렌식 기법으로 이들의 컴퓨터 사용 기록을 조사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원체 연구개발 자료의 양이 많은데다 합당한 목적과 절차에 따른 접근과 보안 심사 없이 무단으로 접근하거나 유출한 혐의를 구분해 내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출 혐의를 받는 퇴직자가 60여 명, 유력한 혐의자는 20여 명이나 됩니다.

한해 100~150명 퇴직하는데 유력 혐의자 20여 명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 퇴직자들입니다.

[ADD 관계자 : 몇 년 전까지 퇴직한 사람들 다 뒤지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퇴직) 순서대로 보겠죠?) 그러겠죠.]

적어도 ADD 차원에서는 초유의 무더기 유출 의혹인데 ADD 한 관계자는 "기밀 유출이 가장 의심되는 특정 시기, 특정 부서 출신 퇴직자들에 대해선 조사가 시작도 안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군과 수사기관 조사가 확대되면 유출 혐의자와 건수가 대폭 늘어날 수도 있는 겁니다.

또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외국과 공동 개발한 기술이 무단 유출됐을 가능성입니다.

자칫 국제적 분쟁으로 비화할 수 있어서 군과 ADD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서승현 · 정현정)    

▶ [단독] ADD 퇴직 연구원들, 50년 무기 기술 몰래 빼갔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