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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90만명…사망자는 전 세계 4분의 1 차지

미국 코로나19 환자 90만명…사망자는 전 세계 4분의 1 차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90만 명을 넘었습니다. 또한 사망자는 5만 2천여 명으로 전 세계 희생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동부시간 어제 오후 2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92만 4천576명, 사망자는 5만 2천7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사망자는 전 세계 사망자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CNN방송은 그동안 코로나19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반 사망자로 분류했던 사례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로 다시 판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누적 사망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 정부들이 도입한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이 한 달여를 넘기면서 일부 주들은 코로나19 영업 제한을 완화하며 경제 정상화 1단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 알래스카, 오클라호마주는 그제부터 헬스시설과 식당, 미용실과 이발소를 대상으로 예약제와 출입 인원 제한 등을 내걸고 영업금지 조치를 일부 해제했습니다.

테네시주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식당, 소매점의 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며 미주리주는 다음 달 4일부터 식당과 미용실 등 일부 업종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내달 중하순까지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을 설정한 일리노이주와 미시간주는 경제활동 재개 조치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주립공원과 골프장 출입, 보트 이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미국 일부 주 정부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성급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CNN방송은 "전문가들은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매주 1백만 건의 코로나19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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