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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 발언 역풍' 트럼프, 기자회견 생략…트윗서 언론 맹비난

'살균제 발언 역풍' 트럼프, 기자회견 생략…트윗서 언론 맹비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일같이 해 온 언론 브리핑을 생략했습니다.

대신 트위터를 통해 언론이 정확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생략은 지난 23일 회견 때 살균제 인체 투입 발언이 역풍을 맞은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고 살균제에 노출되면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자 자외선 노출과 살균제 인체 주입을 검토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즉각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부적절한 것이었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을 열지 않은 대신 SNS를 통해 언론을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주류 언론이 적대적 질문만 하고 진실과 사실을 정확히 보도하길 거부한다면 백악관 기자회견을 하는 목적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언론은 기록적 시청률을 올리지만, 국민은 가짜뉴스만 얻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류 언론은 부패했고 신물이 난다"고도 적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나는 전염병 대유행이 거짓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았다"면서 "주류 언론과 협력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거짓이라고 말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살균제 주입 발언 논란을 해명이라도 하려는 듯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가정용 세제와 살균제의 부적절한 사용을 경고하는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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