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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대한제국으로 돌아간 이민호…그리워하는 김고은

'더킹' 대한제국으로 돌아간 이민호…그리워하는 김고은
김고은이 이민호를 그리워했다.

25일에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에서는 대한제국으로 돌아간 이곤(이민호 분)을 그리워하는 정태을(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태을은 사라진 이곤의 빈자리를 확인했다. 그리고 그와의 대화들을 떠올렸다.

대숲으로 갔던 두 사람. 이곤은 정태을에게 왜 형사가 되었는지 물었다. 그는 "난 태어날 때부터 직업이 결정되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꿈을 가지는지 궁금했다"라고 물었다.

이에 정태을은 "어렸을 때 다른 집 애들은 인어공주, 백설공주를 봤다는데 난 경찰청 사람들을 봤다. 8살 때는 범인도 맞췄고"라며 "자꾸 보다 보니까 경찰이 되고 싶어 지더라"라고 했다.

이곤은 "그래도 위험하잖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태을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용감해질 수 없는 일이니까 내가 용감해지기로 했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곤은 "멋있네, 정태을 경위"라며 그를 따뜻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정태을은 "김개똥이는 어떤 황제인데? 젊고 잘 생기고 돈 많고? 그런 황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곤은 "조정 선수고, 수학자고, 고아이고, 잘 컸고, 이런 질문은 처음이라 태연한 척하는데 안 들켰기를 바라는 황제"라며 어딘가 쓸쓸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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