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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14세 이하 어린이에 하루 1시간 야외활동 허용

스페인, 14세 이하 어린이에 하루 1시간 야외활동 허용
스페인 정부가 26일(현지시간)부터 14세 이하 어린이에 대해 하루 최장 1시간 동안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당 나이의 어린이는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집에서 반경 1㎞ 안에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어른 1명이 어린이 3명까지 동반할 수 있지만 놀이터는 이용할 수 없다. 아울러 사람 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야 한다.

스페인 정부는 15세 이상에 대한 봉쇄조치 완화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페인 정부는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동제한령을 시행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 최근 건설업과 같은 일부 업종의 출퇴근을 허용하는 등 일부 조치를 완화했다.

스페인 보건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2천902명으로 전날보다 378명 증가했다.

일일 사망자 증가수는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작았던 전날(36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2만3천759명으로 전날보다 3천995명 늘어났으나, 전날 일일 확진자 증가수(6천740명)보다는 크게 줄었다.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항체검사 결과를 제외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만으로 확진자를 집계하기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20만5천905명으로 줄어든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더라도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일 기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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