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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몸통' 이종필 구속…은신처 빌린 인물 추적

<앵커>

라임 사태 속보 이어갑니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 돈의 흐름을 꿰고 있는걸로 알려진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조금 전에 구속됐습니다. 로비를 했다면 누구한테 얼마나 했는지 그동안 도망은 누가 도와줘서 한 건지 수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3일) 밤 서울의 은신처에서 전격 체포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영장심사를 포기했는데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라임이 투자한 상장사로부터 고급 외제차 등을 받은 혐의로 같이 체포된 심 모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도 구속됐습니다.

[심 모 씨/전 신한금융투자 팀장 : (금품 받은 혐의 인정하시나요?) ... (왜 도피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라임의 돈줄로 불리며 '로비'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내일 영장심사를 받습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영장이 신청됐는데 횡령 수사가 끝나면 검찰로 넘겨져 라임 관련 로비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체포 직전까지 2주 동안 숨어 지낸 서울 성북구 빌라를 계약한 사람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김 전 회장의 친인척으로 알려졌는데 도피 과정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동산 관계자 : 처음에 한 달 머무르겠다고 했었어요. 이상하긴 이상했죠. 건장한 남자 두 명이 있는데 나가지도 않고 뭐 하고 있나. (온다던) 가족들도 안 보이고.]

핵심 인물들이 속속 구속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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