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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넘는 초선의원, 그들에게 '새 길'을 묻다

<앵커>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처음 국회의원이 된 인물들이 많습니다.

전체 300명 중의 151명, 절반이 살짝 넘는데요, 이들이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김민정 기자가 두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문제를 강하게 비판해 온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출신 민주당 최기상 당선인.

사법 농단 판사들에 대한 탄핵 논의를 제기하겠다고 합니다.

[최기상/민주당 당선인 (초선, 서울 금천) :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도 필요하다면 탄핵 소추 절차도 필요하다는 의결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 부분도 포함해서 논의하는 것이 현재로선 필요한 일이다.]

판사, 검사의 임용과 재임용 절차에 국민들의 평가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법을 손질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최기상/민주당 당선인(초선, 서울 금천) : 그게 제대로만 마련된다면 판사와 검사들이 재판과 수사를 할 때 헌법 정신에 맞게 재판과 수사에 임하지 않을까 (합니다.)]

법복 정치인이라는 비판은 늘 염두에 두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하겠다고 했습니다.

방직공장 노동자 출신의 늦깎이 변호사인 김미애 통합당 당선인.

입양아를 포함해 아이 셋을 키우는 싱글맘인데 보육 관련 입법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김미애/통합당 당선인 (초선, 부산 해운대을) : 24시간 아이 돌봄 센터가 있어야 된다. (그러면) 누구라도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소득에 상관없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잖아요.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입양 특례법도 개정해야 되고요.]

노동자 출신인데 보수정당을 택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김미애/통합당 당선인 (초선, 부산 해운대을) : 저는 하향 평준도 아니고 상향 평준이고, 열심히 노력해서 저도 잘살고, 저도, 옆 사람도 잘살게 하는 게 제가 추구하는 삶입니다.]

당이 당선인 대회 안 열고 비대위로 가기로 한 걸 비판합니다.

[김미애/통합당 당선인 (초선, 부산 해운대을) : (당내 쓴소리도 하시겠다는 거죠?) 해야죠. 지금도 하고 있잖아요.]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와 함께 시작하는 21대 국회.

초선 의원, 국회 과반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선택에 이제 초심들이 답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하  륭,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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