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로이터 "中, 김정은 도울 의료진 북한에 보냈다"

<앵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정확하게 어떤 상태인가, 엇갈리는 이야기들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은 중국 공산당이 이틀 전에 급하게 의료진을 꾸려서 북한에 들여보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베이징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돈다, 아니다 말이 안 된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오늘 첫 소식,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로이터 통신 보도 내용입니다.

첫머리에 중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조언을 위해 북한에 의료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실었습니다.

공산당 대외연락부 고위 간부가 그제 직접 의료진을 이끌고 북한에 갔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만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를 즉각 알 수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이 급하게 불러서 중국이 요청받은 당일 날 바로 갔다고 들었다"며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심장 수술 얘기도 들리지만 큰 수술은 아니고, 결과도 좋다는 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다른 소식통은 의료진이 들어갔다는 그제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아예 없었다며 보도의 신빙성을 낮게 봤습니다.

중국 SNS상에서도 김 위원장 신변에 대한 여러 얘기가 돌고 있지만 당국이 관련 내용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터진 이후 주중 북한대사관은 조용한 상태이고 중국 외교부도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지난 21일) : 몇몇 뉴스를 봤습니다. 그러나 이 뉴스들의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민감한 극비 정보인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중국 당국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엇갈린 소식들만 어지럽게 떠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조무환)  

▶ 北 '김정은 건강 이상설' 무반응…정부 "뜬소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