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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40일 넘었는데…이탈리아 아직도 하루 3천명씩 확진자 발생

봉쇄 40일 넘었는데…이탈리아 아직도 하루 3천명씩 확진자 발생
이탈리아 정부가 외출 제한 등 강도 높은 봉쇄 조처를 내린 지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규모가 여전히 2천∼3천명대를 맴돌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19만2천994명으로 전날보다 3천21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 수는 전날 집계된 수치(2천646명)보다 375명 늘었다. 하루 만에 다시 3천명대로 회귀했다.

바이러스 기세가 정점으로 치달으며 하루 5천∼6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던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지난달 9일부터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사업장 잠정 폐쇄 등 고강도 봉쇄 조처를 발효한 바 있다.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당국은 내달 3일 전후로 단계적으로 봉쇄 조처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의료·보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우려섞인 지적도 나온다.

누적 사망자 수는 420명 늘어난 2만5천969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달 19일(427명) 이래 가장 작다.

전날(464명)보다 44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46%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인원은 6만498명,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현시점의 실질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321명 감소한 10만6천527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닷새 연속 감소한 것으로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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