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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주문만 하면 된다…'드라이브 스루 마켓' 활황

<앵커>

코로나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서 용인시가 차 안에서 농산물을 구매하는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도입했는데, 이른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수지 체육공원 옆 도로로 자동차가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립니다.

차 안에서 주문과 현금 결제를 마치면 주문한 농산물을 실어주는 드라이브 스루 마켓이 열린 것입니다.

삼겹살과 버섯, 채소, 꽃과 쌀 꾸러미 1천 개가 행사 한 시간 만에 동이 났습니다.

[한융호/용인시 풍덕천동 : 오늘 쌀도 사고 고기도 사고, 네 종류 다 샀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사고 싶어서.]

[김정숙/용인시 풍덕천동 : 같은 지역에 살면서 함께 공동체가, 저희가 같이 코로나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인 지역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장용훈/용인시 이동읍·버섯 생산 농민 : 판매 금액도 금액이지만, 농가들끼리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서 그런 점이 더 좋게 느껴진 것 같아요.]

용인시의 드라이브 스루 마켓 행사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8일 용인시청 앞과 옛 경찰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예상보다 훨씬 호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정말 시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시고 굉장히 표정들이 좋으신 것 같아요. 농민들도 전부 다 완판을 하기 때문에 정말 돌아가실 때 정말 만족한 표정이에요.]

용인시는 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할 때까지 주기적으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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