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충북, 방사광 가속기 유치 속도…"청주 오창 최적지"

<앵커>

충청북도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충북 각계각층은 물론 충청권 전체가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는데, 청주 오창은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23개 경제단체로 구성된 충북경제단체협의회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유치를 염원했습니다.

국토의 중심인 청주 오창이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최적지라며 공동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두영/충북경제단체협의회장 : 청주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최고의 교통 편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충북 과학기술인들은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청주 오창을 중심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혁신 벨트를 구성하면 국가과학기술정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방사광가속기의 주 활용 분야인 반도체, 의약 의료, 화학업체가 중부와 수도권에 집중해 있어 활용성과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청주 오창 부지는 지질학적으로 안전하고 산업단지로 이미 고시돼 있어 공사 기간을 2년이나 앞당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청북도의 확고한 지원 의지입니다.

[허경재/충청북도 신성장산업국장 : 최대한 빨리 방사광가속기가 건설될 수 있도록 건설단계부터 지원할 계획이고요. 또 건설이 완료돼서 운영을 할 때도 운영이 아주 효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과학적이고 객관적 평가가 아닌 정치적 입김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총선 당선자들까지 대거 유치전에 뛰어들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장섭/국회의원 당선자 : 정상적으로 평가가 되면 당연히 충북이 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잘 평가해 달라.]

입지 선정까지 남은 기간은 앞으로 2주.

충북도민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당초 목적에 맞는 합리적 결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