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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수감 생활 '운동'으로 보낸 남성, 출소 후 '인플루언서'로

[Pick] 수감 생활 '운동'으로 보낸 남성, 출소 후 '인플루언서'로
교도소 수감 기간 동안 열심히 한 운동 덕분에 '인플루언서'가 된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영국 언론 메트로는 교도소 수감 생활 중 운동에 빠져 멋진 몸을 만들고, 그 경험을 통해 피트니스 서적까지 낸 L.J. 플랜더스 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플랜더스 씨는 수감 생활 중 별다른 운동기구 없이 혼자 운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법을 알리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헬스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몸을 만들기 위해선 꼭 값비싼 장비를 사거나 헬스장에 갈 필요가 없다"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7년 플랜더스 씨는 싸움에 휘말려 상대방을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교도소에 18개월간 수감됐습니다. 그는 처음 교도소에 갔을 때 깊은 절망에 빠졌지만, 그 시간을 운동으로 이겨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운동을 하면서 멋진 몸을 가지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기구도 없고, 비좁은 교도소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플랜더스 씨는 처음엔 물구나무 서기와 팔굽혀 펴기를 하며 체력을 길렀고, 그러다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플랜더스 씨는 자신만의 운동 방법을 터득해 동료 수감자들의 퍼스널 트레이너 역할까지 해냈습니다. 출소 이후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트니스 책을 출판했고, 큰 인기를 끌며 현지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습니다.

현재 그는 출소 후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스포츠 의류 브랜드를 만들어 그 수익으로 수감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L.J. Flander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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