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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홍보 노리는 타이완 프로야구…영어 해설 시작

국제적 홍보 노리는 타이완 프로야구…영어 해설 시작
▲ 타이완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즈의 치어리더팀

세계 프로야구 리그 중 최초로 개막한 타이완 프로야구가 국제적인 홍보를 위해 영어 해설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타이완 매체 타이베이 타임스는 "타이완 프로야구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막한 프로야구 리그"라면서 "세계 많은 야구 팬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프로야구가 영어 해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계 프로스포츠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타이완 프로야구가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영어 해설 중계방송을 시작한 구단은 라쿠텐 몽키스입니다.

라쿠텐은 지난주 현지 케이블 TV와 온라인을 통해 기존 중국어 외에 영어 중계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라쿠텐은 당초 5경기만 영어 중계방송을 계획했다가, 반응이 뜨거워지자 올 시즌 홈 모든 경기에서 영어 중계방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타이베이 타임스는 "라쿠텐이 서비스한 5차례 영어 중계방송은 70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며 "연고지인 타오위안시는 라쿠텐의 전 경기 영어 중계방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라쿠텐의 영어 중계방송이 좋은 반응을 얻자 타 구단들도 영어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퉁이 라이온스는 향후 3차례 홈경기에서 영어 해설 중계방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푸방 가디언즈는 오늘(24일)부터 영어 해설을 제공하면서 타이완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인 천진펑을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시키겠다고 홍보했습니다.

타이중을 연고로 하는 중신 브라더스 역시 다음 달 5일부터 영어 해설을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프로야구는 지난 12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고, 마네킹 응원단, 치어리더 응원단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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