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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우승 반지 등 관련 기념품 경매

코비 브라이언트 우승 반지 등 관련 기념품 경매
올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쓰던 농구화와 유니폼, 우승 반지 등에 대한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서 브라이언트와 관련된 기념품 86점에 대한 경매를 5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경매에 나온 물품은 브라이언트가 2001년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 때 신었던 사인이 들어간 신발, 2000년 NBA 우승 반지,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념 반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골딘 옥션의 켄 골딘 대표는 "이번 경매는 한 곳에서 브라이언트에 관한 물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저 가격은 500달러에서 10만 달러를 넘는 것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으로 최저 6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2천만 원을 상회 한다는 전망입니다.

현재 2001년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 신었던 농구화가 2만 8천 달러, 한국 돈으로 약 3천500만 원을 기록 중이고 2000년 NBA 우승 반지는 2만 달러까지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2000년 우승 반지는 브라이언트가 어머니 팸 브라이언트에게 선물했던 것인데 브라이언트의 어머니가 2013년에 그 반지를 경매에 부쳤습니다.

당시 그 우승 반지는 11만 달러 가까운 액수에 낙찰됐고, 그때 경매에서 이겼던 사람이 이번에 이 반지를 다시 경매에 내놨습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의 5%는 브라이언트가 세운 스포츠 재단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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