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나흘째 원산 체류 판단"…전용열차도 포착

<앵커>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적어도 나흘 이상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는 걸로 판단된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전용열차도 원산에서 포착된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어제(23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가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SBS 취재팀에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3일)까지 적어도 나흘째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는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수술설까지 파악하는 건 어렵지만, 김 위원장이 조만간 공개 석상에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원산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소 원산 이동 때 쓰던 전용기는 평양에서 포착돼 동선을 감추기 위한 눈속임인지 이유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어제 사망설까지 제기됐는데, 청와대, 정부 기관, 군, 북한 사정에 밝은 여당 인사, 모두 사망설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건강이상설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인 만큼, 이번 주말 안에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설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