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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피의자 범행 부인

<앵커>

지난주 전북 전주에서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오늘(23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경찰이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해왔는데, 이틀 전에 구속된 유력한 피의자 30대 남성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JTV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안군 성수면의 한 하천변입니다.

경찰이 오늘 오후 4시쯤 여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14일 밤 실종된 30대 여성입니다.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시신은 뒤에 보이는 풀숲에 거의 가려져 있었습니다.

시신을 발견한 곳은 여성의 지인인 31살 남성 A 씨의 차량이 여성이 실종된 다음 날 오후에 40분가량 머무른 곳입니다.

숨진 여성은 지난 14일 밤 A 씨의 차량에 강제로 태워진 채 집을 나섰습니다.

A 씨의 차량에서는 여성의 혈흔과 삽이 나왔습니다.

또한 A 씨가 여성의 귀금속을 아내에게 줬고, 모바일 뱅킹으로 48만 원을 송금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A 씨를 살인과 강도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하고 실종 여성을 수색해왔습니다.

하지만 A 씨가 혐의를 부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A 씨는 프로파일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거부했습니다.

[한달수/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피해자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범행을) 전부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동시에 구속한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동렬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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