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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바코드 찍고 거리 두고…미사·법회 속속 재개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완화되면서 잠시 멈췄던 종교행사들도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성당에서는 미사 참석자들의 명단기록을 위해 바코드가 도입되기도 했고 사찰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법회가 열렸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미사를 위해 문을 연 성당에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미사 중단을 선언한 지 두 달 만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관내 230여 곳 성당에서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배은희/명동대성당 신도 : (인터넷 미사는) 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다른 일을 내가 하려고 하더라고요. 다시 (미사 나오니) 이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할까….]

미사 풍경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명동성당은 제한된 인원만 선착순으로 입장시켰습니다.

발열 체크와 명단 작성은 기본, 다른 성당에서는 신도들에게 부여한 바코드로 출석 상황을 관리했습니다.

또 1m 이상 떨어져 앉아 미사를 보도록 했습니다.

조계사 등 전국 사찰도 법회를 재개했습니다.

[지현 스님/서울 조계사 주지 : 마스크 잘하시고, 손 잘 씻고, 거리 두기 잘하시고 법당에서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지난 주말 절반이 넘는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했는데 이번 주말엔 연기한 부활절 기념 예배를 드리는 등 대부분의 교회가 현장 예배를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BBS 불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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