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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동물원서 호랑이·사자 7마리 코로나 추가 확진

뉴욕 동물원서 호랑이·사자 7마리 코로나 추가 확진
▲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 뉴욕 동물원 호랑이 '나디아'

이번 달 초 호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추가로 호랑이와 사자 7마리가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호랑이 4마리와 아프리카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동물원 측이 밝혔습니다.

이중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는 이번 달 초 4살짜리 말레이시아 호랑이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동물은 기침을 해왔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다른 호랑이 1마리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습니다.

동물원 측은 이들 7마리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한 직원에게서 전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원 측은 현재 이들 동물들이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잘 먹고 기침도 별로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동물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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