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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무관중 인터넷 중계 '57만 명' 접속 폭발

<앵커>

요즘 야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순위와 아무 상관없고, 또 무관중이라 적막하기까지 한 연습경기에 인터넷 중계 접속자 수가 지난해 정규시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무려 6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접속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중계한 연습경기 첫날 경기당 누적 접속자 수는 무려 57만 명을 넘어서 지난해 정규시즌에 기록한 경기당 21만 명의 2.5배를 넘었습니다.

순위와 상관없는 무관중 연습경기였지만, 6개월 동안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이 폭발적인 호응을 보인 겁니다.

어제(22일)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리턴매치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두산의 토종 선발 유희관과 이용찬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재환은 대타로 출전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은 손 대신 발을 맞추는 새로운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희관/두산 투수 : 작년에 이어서 또 우승할 수 있게끔 선발로서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야 되는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KT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LG를 꺾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자가격리를 끝낸 지 2주밖에 안 된 로하스가 이틀 연속 초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고, 첫날 신인 소형준에 이어 어제는 배제성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토종 선발진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1루수로 변신한 강백호도 여러 차례 안정적인 수비로 이강철 감독을 기쁘게 했습니다.

LG의 1차 지명 신인 이민호는 5회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석점 홈런 포함 넉 점을 내주고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무더기 실책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롯데 포수 나종덕은 투수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팔목 골절로 포수 훈련을 못 하는 사이, 두 달 동안 비밀리에 투수 수업을 받은 나종덕은 NC와 2군 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기대 이상의 구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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