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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지원금 받으려면 계좌번호 입력"…보이스피싱 '주의'

"긴급지원금 받으려면 계좌번호 입력"…보이스피싱 '주의'
"군민 긴급 지원금을 받으려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군민 1인당 10만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울산시 울주군에서 주민들에게 이런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울주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울주군은 22일 주민들에게 긴급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군민 지원금 관련 보이스피싱에 주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범서읍 등에서 다수의 주민으로부터 "긴급 지원금을 받으려면 1번을, 그렇지 않으려면 2번을 누르라…", "군민 지원금을 받으려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등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긴급 지원금은 대면 지원이 원칙이며, 군에서 전화하거나 다른 요구를 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주군은 군의회가 이날 제1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군수가 제출한 '긴급 군민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의결함에 따라 28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선불카드(울주사랑카드)로 지급하며, 울주군의 모든 BC카드 가맹점에서 7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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