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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각장애인 여성의원 김예지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 결정권 나에게…"

첫 시각장애인 여성의원 김예지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 결정권 나에게…"
시각장애인인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문제와 관련해 조이의 국회 출입 결정권은 국회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역사상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된 김예지 당선인은 오늘(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조이와 함께 국회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첫 시각장애인 의원이었던 정화원 의원은 안내견과 함께 생활하신 분이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자신은 20년 동안 안내견과 함께 생활했고 국회보다 더 집중을 요하는 연주활동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2년 전부터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안내견 조이는 자신의 눈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신체 일부처럼 함께 하는 생명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별일 없이 잘해오고 있기 때문에 국회 회의장 출입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이와 함께 길을 걸을 때도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는 만큼 국회 회의장에서 물리적 충돌이나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될 경우도 그때가 돼봐야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애인은 또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본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회의장에 출입한 전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시각장애인의 정계 진출이 어려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길을 걸어갈 때 갑자기 안내견을 부르거나 쓰다듬는 것, 또 먹을 것을 주거나 동의 없이 사진을 찍는 행위는 절대 삼가달라고 김 당선인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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