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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이용찬 9이닝 무실점' 두산, 키움 5대 0 제압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토종 선발 두 명만으로 키움을 제압했습니다.

두산은 오늘(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연습경기에서 5대 0 완승을 따냈습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유희관, 이용찬 두 명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불펜 투수도 대기하겠지만, 두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토종 선발 유희관과 이용찬은 깔끔한 투구로 9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습니다.

유희관은 5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용찬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3회 말과 4회 초 사이에 TV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유희관의 공은 최상"이라며 "유희관이 체중을 줄였다. 구속에 변화는 없어도 공 끝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두산 타선은 득점 기회에서 집중타를 쳤습니다.

0대 0이던 2회 노아웃 1루에서 박세혁이 중전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이어가자 정수빈이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쳤습니다.

원아웃 2, 3루에서는 국해성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이어 투아웃 3루에서 박건우는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습니다.

근육통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진 두산 좌타 거포 김재환은 6회 대타로 등장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키움의 신임 사령탑 손혁 감독은 21일 SK 와이번스에 패한 데 이어 두산에도 져 '연습경기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손 감독이 중간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 후보로 꼽은 좌완 윤정현은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반면, 우완 롱릴리프 김태훈(개명 전 김동준)은 개명 후 처음 다른 팀과 맞붙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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