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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아베, 추가 비용 전액 부담 동의"…日 "사실 아냐"

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을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일본 정부 간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베 일본 총리가 계약 조건에 따라 추가 비용 전액을 내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는데 일본 정부가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측은 지난달 아베 총리와 바흐 IOC 위원장 간의 화상회담에서 비용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IOC가 밝히면 곤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경기장 시설과 유지비, 인건비 등 약 3천억 엔, 우리 돈 약 3조 4천300억 원의 막대한 추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신들은 바흐 위원장이 지난 16일 IOC가 올림픽 연기에 따른 국제경기연맹과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재정적 부담을 돕겠다고 밝힌 것을 일본 측이 올림픽 연기 비용 공동 부담 쪽으로 확대 해석한 것 같다며 앞으로 이 문제를 놓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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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협회가 코로나19 대확산에 결국 프로리그 중단을 선택했습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정부가 대규모 이벤트 금지를 9월 1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오는 6월 중순 리그 재개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리그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초 25라운드까지만 치러진 채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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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8일 열릴 예정이던 베를린 마라톤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독일 정부가 10월 25일까지 대규모 행사를 금지함에 따라 새로운 일정을 없이 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마라톤은 평탄한 코스 덕에 케냐의 킵초게가 지난 2018년 2시간 1분 39초의 세계 기록을 세우는 등 좋은 기록이 많이 나와 전 세계 마라토너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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