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나가사키항 정박 크루즈선서도 코로나 감염 확인

日 나가사키항 정박 크루즈선서도 코로나 감염 확인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나가사키현 관계자 등을 인용해 나가사키시 고야기초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33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나가사키시는 해당 크루즈선의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그제 발표했고, 이에따라 선원 57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한 결과 33명의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고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했으며, 대부분이 외국 국적자이고 일본인이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지난 1월 29일 선박 보수작업을 위해 나가사키에 입항했으며,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4일 이후 해당 선박을 타거나 배에서 내린 사람은 없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당초 중국에서 보수 작업을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나가사키에 입항했습니다.

일본에선 지난 2월 초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해 탑승자 3천700여 명 가운데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례처럼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