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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프랑스 파리 수돗물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출…시 당국 "위험 없다"

[Pick] 프랑스 파리 수돗물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출…시 당국 "위험 없다"
프랑스 파리의 수돗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돼 일부 수도관에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프랑스 르 몽드(Le Monde) 등 외신들은 거리를 청소하거나 공원 식물에 물을 주는 용도로 사용되는 파리 수돗물 일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당국은 27개의 수돗물 표본을 조사한 결과 그중 4개에서 극소량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해당 수도관은 '예방' 차원에서 즉시 폐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돗물은 일반 용수로, 사람이 마시는 음용수와는 완전히 분리된 수도관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물 섭취로 인한 감염의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수돗물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출…시 당국 '위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센 강과 우르크 운하로부터 공급되는 이 수돗물은 도시의 공원과 정원을 가꾸고 공원에 설치된 관상용 분수를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 당국은 "공원과 정원에는 현재 시민들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성 앙투안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 카린 라콤베 씨는 현지 언론에 "바이러스는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퍼질 수 없다. 자기 복제를 위해서는 인간 세포가 필요하다"며 "바이러스가 물을 통해 전파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바이러스가 물을 매개로 퍼질 수 있다는 증거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고, 음용수가 바이러스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는 입장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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