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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잘 지내길 바란다"…美 언론은 혼선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폐쇄 사회여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실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는 좋은 관계이며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이고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잘 지내길 바란다'입니다.]

건강 이상설을 증폭시킨 CNN 보도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그다지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폐쇄적인 사회여서 정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처럼 폐쇄적인 나라, 많은 사람이 은둔의 왕국이라고 부르는 이런 국가에 대해 알기는 어렵습니다.]

정보 부족을 반영하듯 미국 언론에서도 상반된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위중하다고 보도했던 CNN 방송은 정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한발 물러선 반면, NBC 방송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심장 수술 후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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