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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캠퍼스 밟게 된 신입생들 "설레서 잠 못잤어요"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부 완화된 이번 주부터 일부 대학들이 실습 수업 위주로 대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과 함께 4월 중순 이후에야 비로소 교정을 밟게 된 신입생들의 설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전연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건물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손을 소독한 학생들이 이상이 없다는 표시로 노란 스티커를 받은 뒤 강의실로 들어갑니다.

[자 이제 우리가 간격들을 사회적 거리를 두고 넓게 넓게 사용을 하셔야 돼요.]

단국대학교 무용과 신입생들은 입학 뒤 줄곧 온라인 수업만 듣다 어제(21일) 처음 캠퍼스를 밟았습니다.

대학 측이 실습 교과목은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그제부터 322개 과목에 대해 대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수업 모습은 지난 학기와 달라졌습니다.

감염 우려에 2미터 간격을 두고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진행했고, 들고 있는 부채에도 빠짐없이 소독약을 뿌립니다.

개강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교수와 동기들을 만나자 반가움이 더 큽니다.

[곽민경/단국대학교 무용과 : 너무 설레서, 잠을 못 잘 정도로 너무 설레었는데 진짜 와서 학교도 구경해보고 이러니까 오늘 너무 좋은 것 같아요.]

349개 과목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충남대학교, 토목공학 전공 학생들이 측량 실습을 위해 오랜만에 학교에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이론적으로 배웠던 그 부분을 실제 기계를 만져봐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다음 주부터 대면 강의를 재개하는 대학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면 강의가 시작돼도 학생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이 대폭 강화돼 캠퍼스의 모습도 전과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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