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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올 수도"…황금연휴 여행 자제 당부

<앵커>

지난 몇 달 집에만 있던 사람들, 또 손님이 없었던 식당들은 이번 연휴가 기다려지겠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생각입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지금 그래프 보시듯이 오늘(21일)까지 사흘 연속 10명 안팎에 머무르고는 있어도,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부는 연휴에 될 수 있으면 단체 여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2주 단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온 정부가 5월 5일까지 16일 연장 카드를 꺼낸 건 황금연휴 때문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연휴 기간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의도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강원도라든가 제주도가 확진자 수가 적긴 하지만 이동이 많아지면 또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상존합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이후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긴장감은 낮아졌고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도는 높아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자유로운 이동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단체 여행은 삼가고 함께 생활하는 가족을 중심으로 모이는 등 이동을 최소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부득이하게 숙박시설에 가면 손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총선 당일 경험한 1m 이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밀집된 공간을 스스로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건당국이 연휴를 앞두고 여행 자제와 방역 지침을 강조하는 건 코로나19가 언제든 다시 유행할 거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고, 또 이러한 재유행은 지금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는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라는 (생각입니다.)]

정부는 내일 휴양림과 수목원 등 국립 야외시설의 문을 다시 열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의 초안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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