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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흔든 휴대전화 해킹범…하정우 기지로 잡혔다

배우 하정우 씨와 그를 협박했던 해킹범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한 연예매체는 대화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하정우 씨가 해킹범과 협상을 시도해서 경찰에 수사할 시간을 벌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하정우 씨와 해킹범이 지난해 12월 2일부터 보름 넘게 주고받은 대화입니다.

해커에게 연락을 받은 첫날, 하정우 씨는 답을 하지 않고 있다가 다음 날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해커가 하정우 씨의 휴대전화 속 사진첩과 문자 내용 등 개인정보를 보내면서 15억 원을 요구하자 이 문제가 터져도 자신은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며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해킹범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펭수 이모티콘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해커가 휴대전화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해킹한 사실을 알아낸 뒤 경찰에 신고했고 자신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도 모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정우 씨를 포함해서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돈을 요구한 일당은 최근 기소됐습니다.

이들에게 협박을 받은 연예인은 모두 여덟 명이고, 이 중 다섯 명이 총 6억 1천만 원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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