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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최대 병원 건설 한창…"11월 시범 운영"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의정부 옛 미군기지터에 지은 경기 북부 최대 규모 종합병원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정부 을지대학 병원은 오는 10월에 준공해서 11월부터 시범 운영됩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에 최적화된 첨단 병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의정부 금오동에 신축 중인 의정부 을지대 병원입니다.

작업자와 장비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막바지 외벽 공사가 한창입니다. 일부 병실에는 침상과 기본 장비가 들어왔습니다.

지하 5층, 지상 15층에 전체 면적 17만 4천여 ㎡로 경기 북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최첨단 스마트 종합병원입니다.

당초 1천200 병상 규모로 설계됐지만 1천 개 안팎으로 조정했습니다. 격리 환자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병상을 줄인 겁니다.

[박준영/을지재단 회장 : 중환자실을 전부 1인실로 바꾸고 병원 내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를 따로 만들어 감염증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공 단계에서 5G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최적의 치료를 처방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공정률은 현재 75%로 오는 10월에 준공하고 11월부터 시범운영과 최소한의 진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경기 북부의 가장 큰 현안인 옛 미군기지 개발의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큽니다.

[박준영/을지재단 회장 : 경기 북부의 번영과 통일을 기약하는 그런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모두 6천500억 원이 투입됐고, 최대 2천 명까지 고용하게 됩니다.

다만 건물 외형에 걸맞은 우수한 의료인력과 첨단의 장비를 조기에 확보하는 문제가 병원 측이 직면한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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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개최될 예정이던 의정부 가족문화 대축제와 하하 페스티벌이 취소됐습니다.

가족문화 대축제는 5월 가정의 달에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사, 하하 페스티벌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외국인 주민과 시민이 어울리는 축제입니다.

의정부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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