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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법정 설 사람은 정치검사들"…혐의 전면 부인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최 전 비서관은 법원에 출석하며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은 정치검사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에 재판에 출석한 건 최 전 비서관이 처음입니다.

최 전 비서관은 검찰이 자신을 불법적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강욱/前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정작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은 한 줌도 안 되는 검찰 정치를 행하고 있는 검사들입니다.]

기소 내용이나 시점, 기소 과정도 정치적이며 검찰이 입건 날짜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동생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한 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한 것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강욱/前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공직자윤리법 고발당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 되는 얘깁니다.]

앞서 최 전 비서관은 변호사로 일하던 지난 2017년 10월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겸심 교수 부탁을 받고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전 비서관은 오늘(21일)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재판부는 6월 2일에 다시 공판을 열고 증거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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