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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확진자, 유증상에도 직장 · 교회에…1천여 명 접촉

<앵커>

실제로 부산에서는 25일 넘게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다가 해외 유입이 아닌 확진 사례가 갑자기 나왔습니다. 확진 환자들을 전담 치료하는 간호사와 그 간호사의 교직원 아버지인데, 접촉자만 1천 명이 넘습니다.

KNN 탁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신규 확진자 2명은 아버지와 딸입니다.

20대 딸은 대구 요양병원에서 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해 있는 부산의료원의 병동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입니다.

아무런 증상은 없었지만 CT 촬영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감염력을 파악했을 때 저희가 2주 이상 저희가 감염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저희가 4월 2일부터 동선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딸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아버지는 부산 동인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해왔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고등학교 앞입니다. 방역을 마친 후 외부인 출입을 2주간 모두 막고 있습니다.

두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학교와 병원, 또 교회의 부활절 예배 등에 참석했습니다.

접촉한 이들은 1천여 명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실시한 92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와 병원, 교회를 돌아다닌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 지역의 대규모 감염 사태가 다시 한번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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