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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딸→아버지 확진…증상 후 교회 · 학교 등 활동

1천여 명 접촉…부산 대규모 감염 사태 우려

<앵커>

이어서 국내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19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3명 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조금 완화된 형태로 시행되지만, 방역 당국은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어느 정도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한동안 지역감염이 없었던 부산에서는 확진자들을 전담 치료하던 20대 간호사와 그 아버지인 60대 교직원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1천 명 넘는 접촉자들에 대해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NN 탁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신규 확진자 2명은 아버지와 딸입니다.

20대 딸은 대구 요양병원에서 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해 있는 부산의료원의 병동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입니다.

아무런 증상은 없었지만, CT 촬영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감염력을 파악했을 때 저희가 2주 이상 저희가 감염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저희가 4월 2일부터 동선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딸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아버지는 부산 동인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해왔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고등학교 앞입니다.

방역을 마친 후 외부인의 출입을 2주간 모두 막고 있습니다.

두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학교와 병원, 또 교회의 부활절 예배 등에 참석했습니다.

접촉한 이들은 1천여 명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밀접 접촉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실시한 92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와 병원, 교회를 돌아다닌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지역에 대규모 감염 사태가 다시 한번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영상편집 : 김지영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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