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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관 누수로 평택 미군기지 7시간째 수돗물 공급 중단

상수도관 누수 사고 현장 (사진=평택시 제공, 연합뉴스)
오늘(20일) 아침 8시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농지에 매설된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를 포함한 팽성읍 9천 세대에 7시간째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평택시는 노후한 상수도관 연결 부위가 어긋나면서 누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6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2시 40분쯤 비상 연계 관로를 통해 팽성읍 민가에는 수돗물 공급이 대부분 재개됐습니다.

K-6 미군기지에는 아직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 평택시는 기지 안에 수돗물 공급 사고에 대비한 자체 지하수 이용 시설과 대용량 저수조가 있어 미군이 단수 현상 없이 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비상 연계 관로가 기존 상수관보다 규모가 작다 보니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팽성읍 민가에 수돗물 공급을 먼저 재개했고, K-6기지에는 이날 저녁쯤 기존 상수관 복구 공사를 완료한 뒤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평택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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