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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째 예배 강행, 맞고발까지…무색해진 사회적 노력

<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이었던 어제(19일), 일부 교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현장 예배를 4주째 강행했습니다. 예배를 방해한다면서 서울시를 맞고발 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 제일교회, 방역지침을 위반해 서울시로부터 집회 금지명령에 이어 두 차례 고발까지 당했지만 아랑곳 않고 4주째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교회로 향하는 입구엔 이렇게 집회를 금지한다는 서울시장 명의의 안내판이 놓여 있습니다.

단속하러 나온 공무원들을 막아서며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공무 집행하는데 앞에서 막고 있으니깐…) 아무 말씀하지 마. 뒤에서 다 찍고 있잖아.]

어제 예배엔 900여 명이 참석했는데 목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위반 사례가 여러 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참석자를 파악해 추가 고발할 방침인데 교회 측도 예배를 방해한다며 서울시를 맞고발했습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정당한 법 집행을 한 것입니다.]

상당수 교회가 온라인 예배나 승차 예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갔지만 구로 연세중앙교회나 강남 광림교회 등은 현장예배도 병행했습니다.

2미터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대부분 지켰지만 용인 글로리아 교회 등 일부 교회는 위반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오늘부터 예배 제한 조치를 해제하더라도 방역 지침을 위반할 경우 고발 등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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